하드렌즈? RGP?
렌즈는 크게 말랑말랑한 소프트 렌즈와 딱딱한 하드렌즈로 나뉘게 됩니다.
1970년대 까지는 PMMA 라는 재질의 하드렌즈가 주로 사용 되었는데, 산소투과가 되지 않고 너무 딱딱하여 사용하기 불편하였습니다.
1971년 착용이 쉬운 소프트 렌즈가 개발되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사용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소프트 렌즈는 그 재질 자체의 한계로 산소투과가 잘 되지 않고, 염증과 건조증을 잘 일으키게 됩니다.
1980년대에 들어 PMMA렌즈의 단점과 소프트렌즈의 문제점을 해결한 실리콘과 불소 화합물을 주 원료로 한 RGP (Rigid Gas Permeable)
렌즈가 개발되어 점차 세계적으로 확산되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 날에는 하드렌즈 = RGP 렌즈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드렌즈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구면렌즈 : 렌즈의 면이 원(구)의 일부처럼 반경이 일정한 렌즈로 난시가 중등도 이상이거나 검은동자 모양이 불규칙한 경우 사용이 힘듦
비구면렌즈 : 우리 눈 검은동자의 모양 (실제로 구면이 아니라 반경이 여러 가지인 비구면 입니다)에 가장 가까운 모양의 렌즈로 심한 난시
의 경우에도 완벽한 교정과 편안한 착용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역기하렌즈 : 검은동자의 중심을 눌러 시력교정을 할 수 있는 드림렌즈 등이 여기 속합니다.
고편심률렌즈 : 렌즈의 가운데가 튀어나온 렌즈로 원추각막, 라식 후 각막돌출 및 노안 등에 사용 합니다.
왜 하드렌즈가 소프트렌즈 보다 눈의 건강에 좋을까요?
렌즈가 덮고 있는 검은동자도 몸의 일부 이므로 살아가기 위해 산소가 필요하고 노폐물도 배출 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혈관이 담당
하는데, 검은 동자는 투명한 조직이라 주변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부위에 혈관이 없는 대신, 눈물이 이 역할을 대신 합니다.
하드렌즈는 렌즈 자체가 산소를 잘 통과 시키고, 렌즈와 검은동자 사이에 형성된 눈물 층이 렌즈가 움직임에 따라 한번에 20% 정도 새로
바뀌므로 눈물에 녹아 있는 산소가 검은동자에 공급되고, 노폐물도 눈물을 따라 배출 되게 되어, 렌즈 착용시에도 건강한 눈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